관계자 여러분께,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참가자로서,

행사 운영과 관련하여 아쉬웠던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운영 관련 미흡했던 점

• 배번호 및 티셔츠 지급이 상당히 지연되어,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9시가 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 출발 그룹에 대한 정확한 공지가 없어, 주변 참가자들에게 직접 물어봐야만 그룹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 출발지점 및 완주지점 인근에 육교가 위치해 있어, 통행하는 일반 시민들과의 동선이 겹쳐 충돌 위험이 있었습니다.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통제 인력이나 펜스 등의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이 맞지 않아 기록 측정 기기의 정확성에 의문이 들었으며, 표준 시간으로 정상 설정되어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2. 참가자 의견에 대한 진지한 검토 요청 

행사 후 게시된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살펴보면, 단순한 불만이 아닌 마라톤에 진심을 담은 분들의 솔직하고 소중한 의견입니다. 물론 일부 의견은 상황과 다를 수 있으나,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러한 점들에 대해 관계자분들께서 진심 어린 사과문이나 해명글을 통해 입장을 밝혀주시고, 개선 의지를 보여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한 의견을 비밀글로 전환하는 방식은 오히려 회피 및 은폐로 비춰질 수 있으며, 참가자들의 신뢰를 저하시킵니다.

 

3. 참가자로서의 진심 어린 참여

저는 이번 대회를 위해 몇 주 전부터 연습을 해왔고,

전날에는 컨디션 조절을 하며 대회 당일 일찍 참여하기위해

장한평 인근 숙소에서 숙박까지하며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행사 당일의 운영 상황을 겪고 나니,

차라리 남편과 함께 삼성헬스를 켜고 뚝섬을 한 바퀴 도는 것이 더 나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보상 방안에 대한 검토 요청

이번 행사에 대해 많은 참가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 준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상의 미비로 인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렇기에 일부 참가비 환불 또는 향후 동일 주최 대회에 대한 무상 참여 기회 제공 등 실질적인 보상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