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친구랑 10Km 나갔는데, 끝없는 줄. 한시간 넘게 기다려서 끝에 다가오니 이유를 알았다. 아주머니 두분이서 프린트된 A4종이에 명단 일일이 찾아서 배번하니, 오래 걸릴 수 밖에.. 끝에 다가오니 여자분 오세요, 단체 오세요, 5km 오세요 등 조그만 소리로 이야기 하시는데, 도대체 그런 공지가 줄 끝에 선 사람들에게 들릴 수 있나? 그냥 방치였다. 줄이 길면 프린트를 더 해서 2명이서 하던 배번을 4명, 5명 이렇게 늘리던가. 줄이 길고 줄어들 생각 안하는데 주최측은 전혀 고민이 없는것 같았다. 기다리고 있는데 이미 출발은 하고, 늦게 출발하니 다들 돌아오고 있고. 완전 개판이었음. 그래도 열심히 뛰었는데 문자로 온 기록은 35분? 사이트에서 나온 기록은 1시간 35분? 도대체 어디서 나온 기록인건지. 정말 최악이다. 사과하고 비용 일정 부분 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