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번호 한창 받고 있고, 아직 못받은 사람들도 많은데 8시30분 되었다고 출발하는게 무슨 경우 입니까..배번호 받고 있던 모두가 어이 없어 했습니다..
배번호 나눠주시는 아주머니 분들은 또 무슨 죄입니까.?
그냥 당일 일하시는 분들이거나,봉사 하시는 분들 같은데...다 젖어서 찢어져가는 A4용지(명단)에 빼곡하게 인쇄된 러너들 이름 힘들게 찾아가면서 배번호랑 반팔티 주시더라구요... 아직 배번호도 받지 못했는데 왜 출발 하는거냐고..어떤 사람에게 큰소리 들으시고..엉망진창인 마라톤 운영에 피해자일 뿐인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줄도 엄청 길고,이 줄이 5km인지,하프인지.. 조차 햇갈려서 1시간 이상 줄서신분들 정말 많았습니다..진행요원이라고는 야광색 우비 입은 할아버지 한분 께서 5km 뛰는 사람들 있냐고 찾고 계시던 그 할아버지 한분 밖에 못봤습니다..
진행요원이 부족하면 구청장님이 직접 통제를 하시던가..그러셔야죠..인원을 더 뽑던가요..
앞에서 카운트다운이나 하시고 출발하시는게 너무 황당하였습니다.
내년에 제 주변에서 동대문 마라톤 뛸거라는 분들이 계신다면..무조건 말릴거 같네요..
동대문구 주민인게 부끄러워지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6시30분에는 배번호 잘 받았다고 하는 밑에 글 쓴 사람...뭐 어쩌라고요.
하프 8시30분에 출발하는데 제가 8시30분에 와서 배번호 늦게 받아서 징징거리는줄 아십니까.?
한 시간이나 기다려서 받고, 그 와중에 받지도 못한 사람들 많은데, 출발해서 안그래도 화나는데 당신 앞가림이나 잘하세요.
내년에는 꼭 대회 운영이랑 시스템이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